2024/10 4

젊은이의 노래와 할아버지의 춤

그냥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걷는 퇴계로길.. 명동 입구를 지날즈음 감미로운 노래소리가 내 발걸음을 뭠췄다... 잠시 듣고 갈 요량으로 멈춰섰는데.. 그 앞에서 춤을 추시는 할아버지 한 분...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닌데.... 그 모습이 참으로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참으로 어울린다.. 옷깃을 여미게 되는 쌀쌀한 날씨에, 감미로운 목소리와 멜로디, 그리고 정체모를 할아버지의 오래된 춤사위..... 잠시 날 멈취있게 만든, 기억해야만 할것 같은 이 순간의 모습...

나의 이야기 2024.10.23

미련 / 코요태

먼훗날 웃으며 만나자는 약속 따윈 말아 이제는 친구로 지내자는 거짓말도 싫어 네가 나를 떠난다면 모두 끝인걸 알고 있어 처음부터 영원한 사랑이란 네게 없던거야 날 위해 행복을 빌겠다고 얘기하는 네가 나에게 커다란 슬픔만을 주고 가는거야 너를 보는 내 두눈에 눈물이 흘러 내린대도 돌아선 네 마음을 되돌릴 수 없어 너무나 그리워 그리워 울고만 싶어 네 모습 지우려 지우려 해도 영원히 너만은 믿을수가 없어 네게로 달려가 달려가 만나고 싶어 죽도록 너만을 너만을 원해 아직은 네곁을 떠날 수 없어 넌 날 떠났지 내게 영원하자 했었지 uh 언제부턴가 너는 멀어져 갔고 saw myself crying baby as you go thought you was wit me damn it just hit me 떠나가던 너의..

잡다 정보 2024.10.04

경주에서 포항, 그리고 구룡포를 거쳐 호미곷으로

경주 포항에 다녀왔다... 동해쪽을 찾아 보다가.... 처음엔, 영덕, 고래불쪽을 봤었고, 그 경로로 바이크를 타고 경주, 포항(호미곷)을 거쳐서 가볼 생각 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경주에서 포항, 포항에서 서울로 돌아 오는 경로로 여행을 했다... 가기 전에 했던건, KTX 예약과 바이크 예약 정도..... (바이크를 전화로 사전에 예약 하면, 10% 할인 해준다기에..) 일요일 오전, 서울역 7:58분, 경주행 KTX를 타고, (가는길에 미뤄왔던, 책을 다 읽음..) 경주역에 10:10분에 도착해서, 경주터미널 근처로 이동 경주역에서 경주버스터미널로 가는건 역 앞에 버스가 많았고, 나도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탈 수 있었다 (50번 버스) 터미널 근처로 간건, 바이크 렌탈샵이 그 근처에 많기 ..

여행 이야기 2024.10.02

추워짐..

쌀쌀해진듯 하더니.. 어느새 조금씩 추워지는듯 하다...이 추위는, 모든것을 얼려버릴만큼 강해지게 될 것이다... 돌이키고 싶지만, 다시 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이켜지지 않고, 그렇게 다가올 것이다..... 후회하지 않겠다 했지만,....후회도 실패도 그렇게 다가올 추워짐도 받아들어야 한다..한참 뒤에는 다시 녹고, 따뜻한 또 새로운 날들이 반드시 온다.. 그건 단지 믿음이 아니고 사실이다.. 힘듦은 지금이기때문이고, 이게 모든것이라 느껴지기때문이다.. 물론 예전과 같지 않은, 같을 수 없는 날들이겠지만, 살아오며 겪어보지 않은 또 다른 새로운 날들은 다가온다.. 지나간 봄이 되 돌아 오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봄이 올 것이다. 다가올 봄의 따듯함을 위해, 내가 할 일은.... 씨앗을 찾아 만들고, 다..

나의 이야기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