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조금 안되게 지났다..
그리고, 다시 정리를 하게 되었다....
단지, 지금의 결과 외에, 2년간의 기억들....
마치 한여름날의 꿈처럼, 많은 그리고 큰 일들이 있었다.... 꿈처럼 말이다....
그것이 꿈처럼...인것은, 계속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지나고 나면, 그 꿈중에 좋은 꿈들만이 기억 나고 남을 것인데....
나는, 왜 이러한 결정을 했고, 일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후회도 된다.....
아니, 후회도....가 아니고...조금 많이, 후회가 된다.....
의도치 않았다고 말은 하지만, 다 나의 결정이었고, 나의 표현이었기에,...
이러한 결과를 내가 만든것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다....
과정과 결과에 대한 당위성 따위는 사치이다...... 그것이 나의 앞에 어떤 이유도 도움도 되어 주지 못하는 것이니...
현재 결과와, 이 결과가 나에게 미칠 영향들과,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들을 고민해야 하겠다..
잊을것은 잊고.... 떨쳐낼 것은 떨쳐내고..... 앞을 보며, 다시 준비하고 나아가야겠다....
잊기 쉽지 않고, 떨치기 쉽지 않겠으나, 그럼에도 잊어야만 하고, 떨쳐내야만 한다....
포기하지 말고, 찾아서 나아가야한다.. 찾아낼 것이다...
내 인생을 버텨낼 것이다....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다...
밟히고 꺽여도 다시 피어나고 일어서고, 자신의 씨앗을 그 어디로던 날려보내는...민들레처럼....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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