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너무도 바쁘다...
사실 일상이라기 보단...일이 너무도 바쁘다...
일전에 아는 분께서...
아직 내나이에는, 조금 더 바쁘고, 힘들게 사는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주신적이 있다...
물론, 나이가 어쨌든, 편하게 살면서 오래도록 그 편함을 유지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는 그리 녹록치 않으리라....
그리고, 힘들게 살면서, 배우는 것도 많으리라....
그런 배움은, 더 나이가 들어서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배움은,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사회적으로, 한창 실무를 할 나이에 배우는 것이 좋다는
그 분의 말은 분명 일리가 있다...
그렇긴 하지만,
요즈음은 너무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다....
물리적으로, 객관적으로도 바쁜것인지는 별로 중요치 않다...
어쟀든,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지고, 힘든것만은 사실이니깐...
그리고 그것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요소이니깐....
그 분의 말대로...
지금 이렇게 힘들고 바쁘게 사는 것이,
언젠가는 더 낳은 환경을 만들어 줄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은 있다...
다만, 지금 내 시점에서 누리거나 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다...
그것이 내 개인적인 것이거나, 또는 나의 아이와 가족에 관한 것이거나...
그 이외에 내 주변의 나와 엮인 어떤 것이거나.....
지금 내가 나를, 나의 아이와 가족을, 내 주변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나중에라도, 다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래서, 지금의 아쉬움과 여운을 덮어 버릴 수 있는 확신까지 있다면,
바쁘고 힘든 일상을 버틸 수 있는 힘이 조금은 커질텐데,
그러한 생각의 확신이 서질 않는다.....
물론, 정답은 없을 것이며,
내 생각하기 나름이고,
나의 아이와 가족과 주변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한 어떻게하며,
나중에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답을 찾고 있는 내가 참 어리석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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