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 정보

해후 - 최성수

바보천사 2014. 12. 14. 23:36

어느새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어 봐도 

그래도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걸 

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 놓고도 

이별의 예감 때문에 노을진 우리의 만남 


사실은 오늘 문득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