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 등 하다보면....
'어이'를 '어의'로 쓰는 것과 같은...
정말, 초등 교육이 의심될만한 틀린 맞춤법을 가끔 보곤한다...
하지만 나 역시도...다 아는 천재가 아니고,
모든걸 다 맞게 쓰지는 못하므로...
인터넷 보다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라는 게시물이 있어 퍼온다...
참고로...부산대 한국어정보처리 연구실은...
꽤 잘 알려진 사이트....
http://speller.c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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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되
맞춤법하면 모든 분들이 제일 많이 틀리는 부분일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되인지 돼인지 헷갈리실 때는 '되어'를 삽입하여 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어떻게 해도 어색한 점을 느끼실 수가 있는데요.
예전 스펀지가 신선한 예능으로 주목받던 네모칸 시절에 나왔던 방법이에요.
되는 '하'로, 돼는 '해'로 고쳐봅니다.
그 중 자연스러운 문장을 고르시면 되는데 말로는 제대로 이해가 안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야.
나는 경찰관이 돼는 것이 꿈이야.
두 문장을 놓고 되에는 하, 돼에는 해로 대체하여 봅시다.
나는 경찰관이 하는 것이 꿈이야.
나는 경찰관이 해는 것이 꿈이야.
사실 이 또한 두 문장 다 어색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하는 것과 해는 것 중에서는 하는 것이 조금 더 자연스러우니 윗문장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예도 들어보자면
그렇게 하면 안 돼. -> 그렇게 하면 안 해.
그렇게 하면 안 되. -> 그렇게 하면 안 하.
자연스러운 윗문장을 골라주시면 되겠죠?
좀 더 간편하게 알려드리자면 끝에 오는 되/돼는 거의 100%가 돼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안밤에서도 댓글들을 보면 되로 끝맺음을 하는 댓글들이 많아요.
그만큼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이니 제대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도대체/도데체
이건 많이 틀리시는 분들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 틀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도대체가 맞는 표현입니다.
ⓒ몇일
보통 사람들이 물을 때
"너 몇월 몇일생이야?"라고 많이들 물으실텐데 여기서 나오는 몇일은 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며칠이 맞는 표현이에요.
이 또한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어떠한 경우더라도 며칠이 맞는 표현입니다.
ⓓ. ~로써/~로서
저는 사실 어릴 때는 '~로서'라는 말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당연히 '~로써'라고 생각했는데 둘도 구분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로써'는 수단, 목적, 방법 등을 나타낼 때 쓰고,
'~로서'는 신분, 지위 등을 나타낼 때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톱은 나무를 자르는 도구로써 아주 유용하다.
나는 네 친구로서 참 뿌듯해.
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쓸데없이
발음이 나는 그대로 쓰려니 쓸때없이, 쓸데없이, 쓸떼없이 등등 사람은 많고 쓰는 방법도 여러가지인 맞춤법이에요.
'쓸데없이'가 맞는 표현이고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에요/예요/이에요/이예요
요것도 많이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아요. 방송을 볼 때 오타도 많이 나는 부분이거든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에요'와 '이예요'는 없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아니에요'에서는 가능합니다. 이에요=예요가 되는 격입니다. 이에요의 준말이 예요니까요.
이건 책이에요. (O)
이건 책이예요. (X)
ⓖ. 왠, 웬.
'왠'은 '왠지' 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입니다.
왠지=왜인지 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그 외의 모든 경우에는 웬이 맞는 표현입니다.
왠지 좀 추운 것 같지 않아? (O)
웬 밥이야? (O)
ⓗ. 바람/바램
이 경우 '바람'이 맞는 표현입니다. '바라다'가 원형이기 때문입니다.
꼭 힘내길 바라.
가 맞는 표현이죠.
ⓘ. ~던지, ~든지.
'던지'의 경우에는 과거형을, '든지'의 경우에는 무엇이나 가리지 아니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던지 간에 나는 궁금하지 않다.
네가 이 일을 하든 저 일을 하든 난 네가 힘을 내길 바랄 뿐이다.
이런 식으로 쓰입니다.
ⓙ. 낳다, 낮다, 낫다.
이건 어린 분들이 좀 많이 헷갈려 하시는 맞춤법인데
낳다는 무엇인가를 낳았을 때 쓰는 표현이구요. (그녀가 아들을 낳았다)
낮다의 경우에는 높낮이를 표현하며 (의자가 낮다)
낫다의 경우에는 상태가 호전됨을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 (지구야, 얼른 낫자!)
아픈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랄 때는 낫다 가 맞는 표현입니다.
ⓚ. 않 / 안
'않'은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너 숙제 하지 않았어?
나 오늘 숙제 않했어.
에 아니하다를 넣어보면
너 숙제 하지 아니했어?
나 오늘 숙제 아니하했어.
고로 않았어?/안 했어 가 맞는 표현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않'을 쓸 때 받침의 마지막이 'ㅎ'으로 끝났을 때에는 그 다음 초성에 'ㅎ'이 올 수 없습니다.
않했어 또한 않의 'ㅎ'과 했의 'ㅎ'이 중복되어 올바른 맞춤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 굳이, 구지, 궂이.
쓸데없이와 더불어 쓰는 사람마다 제 각기대로 쓰는 맞춤법인데요.
국어 문법 사항 중에 <첫소리에 받침이 있을 경우 뒤의 첫 자음이 된다>가 있어 틀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굳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 동사, 형용사 등을 명사로 바꿀 때에는 원형에 미음(ㅁ)을 붙이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살다 -> 삶.
자다 -> 잠.
알다 -> 앎.
'님들 혹시 그거 앎?' 이 맞는 표현이에요.
ⓝ. 닦달, 십상.
저는 이제껏 '닥달'과 '쉽상'으로만 달고 있었는데 올바른 맞춤법은 '닦달'과 '십상'입니다.
ⓞ. ~게 / ~께
이 경우에는 함께, ~님께 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게'가 맞는 표현입니다.
내가 그 쪽으로 갈게.
기다릴게.
네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게.
와 같이 쓰이며 '께'는 틀린 맞춤법입니다.
ⓟ. 데, 대.
남의 말을 인용할 때에는 '대'를 쓰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어제 국어가 그러던데 우리 동네에 연예인 왔었대!
수학이 밥 먹었대.
와 같이 쓰입니다.
ⓡ. 얘, 애.
'얘'는 이 아이의 준말이고 '애'는 아이의 준말로 쓰입니다.
따라서 애들은 아이들, 얘들은 이 아이들을 뜻하며 얘들아, 애들아 둘 다 쓸 수가 있어요.
그러나 보편적으로 누군가를 지칭할 때는 '얘들아'를 더 선호하며 지칭대명사를 쓰면 더 정확해지기 때문이죠.
얘들아, 밥은 먹었어?
네가 애야?
와 같이 쓰입니다.
ⓢ. 게, 거, 것.
의존 명사는 앞의 어미와 띄어 써야 합니다.
또한 문장 성분이 다른 단어나 명사가 덧붙을 때는 각각의 단어를 띄어 씀이 바른 표기입니다.
예를 들어
결정하는 게 많이 어렵더라.
밥은 먹은 거야?
처럼 ~게, ~거, ~것은 띄우는 게 맞는 표현입니다.
다만 ~것에서는 이, 저, 그, 요, 고 같은 말 뒤에 쓸 땐 붙여 씁니다.
이거 어때?
그거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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